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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에 뜻을 두어 그 기초를 확립하게 되는 나이를 이립(而立)이라고 한다. 올해 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이립인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연구중심학회로 변모를 꾀한 방사선종양학회가 유방암 분야에서 전향적 임상연구를 주도하면서 세계 중심에 우뚝서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12일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조관호 회장[사진]
은 “학회 내 9개 분과위원회가 있으며 연구위원회 중심으로 각 분과의 연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방사선종양학회 유방암 분과 주도로 개발된 연구가 RTOG(Radiation Therapy Oncology Group) 프로토콜로 채택돼 북미와 유럽 등 국제환자 등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콜은 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지난 2년간 700여명의 환자를 등재하면서 대규모 연구로 진행됐다.
이를 접한 미국국립암센터(NCI_National Cancer Centre)에서 공동 등재를 제안, 유방암 뇌전이 환자 한 명을 등록하면 5000달러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이 프로토콜을 개발해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 승인을 받아 9월 초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서 등재를 시작했다. 프로토콜 주연구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인하 교수다.
조관호 회장은 “이런 성과는 1~2년 내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동안 많은 선후배들이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앞으로 학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미래기획위원회 중심으로 다각적 활동을 진행,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1일부터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방사선종양학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학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30주년 기념 세션으로 이용석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생명복지조정과장이 국가 암연구 정책에 대해 강의하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이 보건의료 R&D에서의 암극복 연구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학회는 방사선치료를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오는 23일 예술의 전당에서 대한방사선종양학회 30주년기념-암환자와 함께하는 페도세예프&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