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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파업이 잇따라 죵료되고 있지만 노사 간 합의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노조원들이 있어 보건의료노조 대응이 주목된다.
지난 10일 100일 이상 이어진 시지노인병원 파업이 타결됐다. 병원과 노조는 10일 현재 노조원 징계 철회, 체불금액 50% 지급, 2012년 임금 비노조원 기준 소급적용, 상호고발 취하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12일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12일 이 소식을 전하며 “알몸ㆍ소복투쟁까지 전개한 시지노인병원지부 조합원들의 헌신적인 결사투쟁과 산별노조의 힘으로 얻은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보건의료노조 시지노인병원지부 노조원들은 병원을 운영하는 A재단을 비판하며 대구시에 계약을 해지를 요구해 왔다.
노조원들은 파업뿐만 아니라 상반신을 탈의하고 시위를 벌였고 상복을 입고 대구시청 앞에서 곡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노조원들이 이러한 합의안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노조원은 “쟁의권을 병원에 넘긴 것은 왜 밝히지 않느냐”며 “잠정합의가 아니라 일방적인 직권조인”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노조원은 “조합원 분노와 진정성에서 우러나온 투쟁을 외면한 채 직권조인 한 것”이라며 “산별노조 투쟁으로 얻어낸 것처럼 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노조원은 “나머지 체불임금 50%는 어떻게 받아야 하느냐”며 “대단한 산별노조 힘으로 얻은 결실”이라며 비꼬았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근거없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