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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처방권 확보를 위한 한의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의료계와의 공방전을 넘어 국정감사가 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다.
범한의계 천연물신약ㆍ의료기기ㆍ한약제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 이하 범한의계 비대위)는 오는 18일 오전 8시부터 식약청 앞에서 천연물신약 관련 고시 백지화 및 개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 날은 식약청이 국정감사일로, 전국민 관심이 쏠린 것을 이용해 식약청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범한의계 비대위는 지난 14일 임시총회에서 식약청 집회를 의결했으며 이날 집회에는 전국 한의사 및 인사들 약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정부가 천연물신약 개발이 어려워지자 대신 한약을 천연물신약이란 이름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왔다고 주장해왔다.
또 천연물신약이 오랫동안 한약으로 써왔다는 이유로 임상시험 1상, 독성시험 일부를 면제시켰으면서도 한의사에게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범한의계 비대위 김지호 상근위원은 “식약청이 한약을 쉽게 천연물신약으로 바꿔 비전문가가 무분별하게 사용하도록 했다”며 “왜곡된 고시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