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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에서 가장 난색하는 총액계약제와 성분명처방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했다는 것은 처음부터 대한의사협회를 협상 대상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2013년 요양급여비용 계약과 관련, "공단이 과연 수가협상의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병협과 약사회의 경우 각 단체가 주장하는 부대조건을 받아줬을 뿐만 아니라 수가인상률 역시 높게 책정해 계약했다"며 "이들이 정말 나라의 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대체조제 활성화를 부대조건으로 내걸고 최고의 인상률로 약사회와 계약을 체결한 것 역시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어 "의협과의 협상은 의도적으로 결렬하고 병협에는 수천억원을 퍼준 정부와 공단의 작태는 반드시 비판을 받아야 한다"며 "공단이 동네의원 죽이는 길을 선택한다면 결코 우리만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