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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앰플 파편 걸러주는 주사기 개발
쟈마트, 국내 첫 주사침 교환없이 사용 밸브형…"세계시장 진출"
[ 2012년 10월 22일 12시 00분 ]

주사 앰플 개봉 시 혼입되는 미세한 유리파편을 걸러주는 ‘필터니들 주사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특히 주사침 교환 후 주사해야 하는 문제점을 보완, 국내서 값비싼 외국산 제품 대체 효과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벤처 쟈마트(사장 김근배)는 2년여 간의 연구 끝에 국산 필터니들 주사기를 개발,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기기 개발촉진센터와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주사침 내 필터가 장착돼 주사 앰플 개봉 시 발생되는 미세한 유리 파편들이 인체로 유입되지 않도록 걸러준다.

 

주사앰플을 개봉할 때 불가피하게 주사액에 섞이는 미세유리파편은 주사액 주입 시 혈관에 흘러 들어가 정맥염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척수주사를 통해 주입된 유리조각은 척추를 타고 뇌까지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산 ‘필터니들 주사기’가 시장에 나와 있으나 일반 주사기 가격에 비해 10배 이상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 병원에서 널리 쓰이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 제품의 경우 주사침과 주사기 본체 사이에 필터가 달려있어 주사액을 충전하면서 유리파편을 걸러내고, 다른 주사침으로 교환한 후 인체에 주사하는 방식이어서 사용이 번거로웠다.
 
이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국산 필터니들은 세계 최초로 고안된 In-Out형 밸브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외국산 필터니들이 주사침 교환 후 주사해야 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기술적인 진보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 유입밸브를 통해 주사액이 주사기로 충전되고 인체 주사 시는 마이크로필터를 통해 걸러진 주사액이 별도의 경로인 사출밸브를 통해 배출된다. 이미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와 의료기기 품목허가 취득을 완료했으며 국내외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다.

 

국산 필터니들 주사기 개발은 쟈마트 주도 아래 이뤄졌으며 개발과정에서 보건복지부 HT 고속화사업의 지원과 주사침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화진메디컬의 협조를 받았다.
 
김근배 사장은 “국내 주사기 소비량은 월 4000만~6000만개 수준”이라며 “수요가 폭증하는 제품의 기술을 국산화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WHO가 안전주사기 사용의 의무화를 권고하고 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입법을 추진 중에 있으므로 해외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각 용량별 유리앰플 개봉 시에 혼입되는 유리 파편수를 분석한 결과 작게는 30개에서 최고 242개의 유리파편이 혼입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유리 앰플의 양은 전체 주사제 사용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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