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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이 10년째 참여하고 있는 얼굴기형 무료수술에 대한 가치가 경제적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2일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 사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의료봉사는 백롱민 부원장이 회장을 맡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에서 199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총 3,000여명을 수술했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장비를 기증하고 많은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를 교육했다.
보통 해외 의료봉사, 특히 수술봉사 활동의 경우 일회성이 많은데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는 16년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결핵 백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세계건강기구(WHO)의 비용효과 분석 지침에 따라 2007년에서 2010년까지 4년간 사업 보고서를 바탕으로 장애보정손실연수(DALY-The disability-adjusted life year)에 대한 비용 효과를 분석했다.
장애보정 손실연수는 질병으로 일찍 죽거나 장애 또는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인해 나타나는 줄어든 수명을 평가하는 단위다.
그 결과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에 대한 1년간 장애보정손실 비용은 68달러로 결핵백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는 “수술 봉사활동이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결과로 의료 봉사가 저개발국가에 인도적 지원은 물론 봉사활동에 대한 경제적 효율성까지 증명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부원장은 "의료봉사 중요성은 많은 연구를 통해 다뤄지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적 효율성 특히 수술 봉사활동의 비용효과가 증명됐다"며 "구호물품 또는 백신 제공 등은 물론 수술봉사까지 여러 국가 및 단체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 내용은 세계적 학술지 World Journal of Surgery 9월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