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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이 "연구는 뒷전이고 온갖 비위행위로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언주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2009년 3월 의료행위의 합리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보건연이 연구원 공석과 조직 불안정으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복지부 감시 결과에 따르면 A경영팀장과 상급자인 B경영실장은 2010년 자신들의 경력에 가중치를 주는 방법으로 지침을 개정, A팀장은 2년 1개월, B실장은 4년 6개월의 경력 추가 산정으로 보수를 높게 챙긴 바 있다.
이언주 의원은 "또 이들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과정에서 의혹을 유발했으며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공용차량 부적정 사용 등으로 결국 B실장은 권고사직됐고 A팀장은 파면됐다"고 지적했다.
이후 보건연은 이들에 대해 업무상배임죄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의원은 "정원과 무관하게 하위직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해 경험이 있는 연구원은 턱없이 모자라다"면서 "이를 두고 신임 이선희 원장이 보건연과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이 원장이 취임하면서 배종면 연구위원이 원장 취임에 반대,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배 연구위원은 "보건연을 부정한 인물이 수장으로 취임해 보건연에서 하차하겠다"며 "이 원장은 보건연이 주도하는 연구자 중심의 임상진료지침 개발은 실상을 제대로 고려하기 힘들다고 지적한 인물"이라며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언주 의원은 "결국 일을 해야할 연구원들은 공석이고 직원들은 문제를 일으키다 파면, 사직되는 등 불미스러운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또 원장은 구설수로 리더십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의원은 "연구에 매진해야할 보건연이 조직 불안정으로 본연의 업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어 상급 기관인 보건복지부 차원의 종합 대책이 시급히 마련됑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