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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공의 지원율이 적어 '기피과'로 분류되고 있는 예방의학과의 활성화를 위해 학회가 발 벗고 나섰다.
24일 대한예방의학회 임현술 이사장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조한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 보조수당 폐지 방침과 전공의 감축 등에 대해 학회 차원에서 반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현술 이사장은 "과거 10년간 추이를 볼 때 최근 5년간 예방의학과 전공의는 과거에 비해 지원이 그나마 좀 있는 편"이라며 "공공의료 및 학술적 영역에 인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못 미치는 형편"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각 대학교 교실별로도 연구 및 용역 등은 늘고 있으나 이에 맞게 전공의 수급이 되지 않아 이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앞서 보건복지부가 기피과 전공의에 지급해오던 보조수당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기존에 지급해오던 보조금이 전공의 증원에 실효성이 없었다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고, 향후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 경우 기피과에 대한 전공의 지원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보조금 지급이 전공의 증원에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드는 정책을 수립해하지 일방적으로 보조금을 깎는 의사결정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며 "정부가 사실상 예방의학 등 기피과 전공의 증원 계획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예방의학회는 학회 차원에서 복지부 방침에 부당성을 지적하는 건의서를 국회와 정부기관에 보낸 상태다.
또한 학회는 앞서 복지부가 보조수당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전공의 감축' 방침을 활용하겠다는 데에 있어, 자칫 예방의학과를 비롯한 기피과목들을 중심으로 전공의 정원이 감축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유관기관에 의견 개진을 진행하고 있다.
임현술 이사장은 "예방의학과는 전공의 육성이 필요한 과(탄력운영제 실시)로서 국가보건 및 정책을 위시한 공공의료 분야에 필요한 인력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대한병원협회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공의 지원의 특성 상 불필요한 T.O를 받아 미정원으로 남기는 현 제도보다는 정원이 없더라도 수련기관이 자격이 된다면 필요한 경우에 뽑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임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예방의학의 '기피과' 탈피를 위한 방안책을 제시했다.
그는 "예방의학 전문의로서의 영역이 확대돼야 한다"며 "현재 교직, 공무원 등 제한된 영역으로는 기피과 특성을 해결할 수 없고, 예방의학이 치료가 아닌 임상의학과 접목, 직접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예방의학 분야 등의 제도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레지던트(NR) 제도 하에서 학생교육과 동시에 전공의 선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충분히 예방의학을 장점과 진로를 소개해주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