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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경정신의사들 한국서 하모니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 개최, 각국 대표 젊은학자 120명 초청 등
[ 2012년 10월 25일 16시 21분 ]

세계 신경정신의학자들이 세대와 나라 간 경계를 허물고 정신과적 치료와 현상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이민수)는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제15차 환태평양정신의학회(PRCP)와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환태평양정신의학회 사상 최대 전·현직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강연자로 나섰으며 젊은 정신과 의사들이 대거 참석, 이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제가 발표된다.

 

특히 이번 PRCP는 각국을 대표하는 젊은 정신과 의사 120여명이 초청됐으며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학술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원조 수혜자에서 수여자로 변화 한 것처럼, 서구 세계에서 지원을 받기만 했던 신경정신분야의 위상도 변화된 것이다.

 

이민수 이사장은 “변화된 위상에 걸맞게 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젊은 정신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대거 마련했다”면서 “맞춤형 심포지엄과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국가 간 지속적인 학술적 교류를 주도하고, 국제 사회에서의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젊은 정신과 의사들에게 롤 모델이 될 만한 대가들을 Plenary 강연자로 초청해 세대 간의 차이를 좁히고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자 토론의 장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국가 간 연구동향과 치료법의 최신 지견이 각 분야별로 발표될 심포지엄은 환태평양지역에서 아시아 문화라는 공통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가적 차이에 대한 발표들과 함께 정신치료의 한국적 특성에 대한 발표도 준비돼 있다. 정신치료 분야에서는 서양의 정신치료가 한국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그 결과에 대한 강연이 펼쳐지며, 또한 동양에서는 정신분석이 불가능하다는 과거 인식이 잘못됐음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한다.

 

특히 2012년 하반기 우리 사회에 충격과 공포를 던진 성범죄에 대한 정신과 의사들의 역할을 재고하고자 세계생물정신의학회 (WFSBP, World Federation of Societies of Biological Psychiatry) 플로렌스 티보 (Florence Thibaut) 회장을 초청해 ‘성범죄자의 약물학적 치료’ 강연을 마련했다.

 

세계생물정신의학회에서 제시하는 화학적 거세, 즉 약물학적 치료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패널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성범죄와 그 후속 조치의 현실적 모습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사상 유례 없는 사상자가 발생한 일본 쓰나미 및 대지진 등 자연재해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연구를 발표하는 자리 또한 마련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학술적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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