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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로 탄생한 일양약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국내 판매를 최근 대웅제약이 맡기로 한 가운데 오는 11월 1일 판매가 시작된다.
아울러 슈펙트는 현재 서울성모병원과 전북대병원 등 전국의 유명 종합병원 11곳에 이미 랜딩을 마쳤다는 전언이다. 올 연말까지 20여 곳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 간 이뤄진 임상 결과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슈펙트는 올 초 국내 식약청 허가를 받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세계 시장에서 몇 안되는 백혈병 치료제이면서 가격적인 측면을 봤을 때도 기존 글리벡보다 저렴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서다.
실제 슈펙트 개발 연구를 주도했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김동욱 교수가 2011년 12월 말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혈액학회 발표를 마친 직후 현지 언론의 관심이 높았다는 전언이다.
식약청 품목허가 직후인 올 3월 김 교수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아직 국내 승인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슈펙트 관련 질문을 30분 넘게 받아 깜짝 놀랐었다”고 전한 바 있다.
기존 글리벡보다 47% 저렴한 약가를 받은 슈펙트는 현재, 글리벡으로 치료되지 않는 환자에 한해 2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다. 대웅제약이 국내 판매를 맡으면서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1차 치료제 허가를 목표로 임상3상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슈펙트 판매가 시작된다”며 “우선 11개 종합병원에 랜딩을 마쳤다.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양약품 관계자도 “앞으로 슈펙트는 제품 케이스에 제조원 일양약품, 판매원 대웅제약 이름을 달게 된다. 대웅제약이 전문약 시장 1위 기업이면서 최근 혈액암 등 항암제 시장을 넓혀가고 있어, 신뢰를 갖고 이번에 판매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슈펙트는 국내를 포함해 인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권 20여 개 대형병원에서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