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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현병환 센터장은 29일 열린 “제약 강국으로 가는 길” 포럼에서 국내 신약 개발의 문제점으로 ‘국내 제약산업 규모 경쟁력 미흡’,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 통제 정책’, ‘국내 신약개발 R&D 투자 미흡’ 등을 꼽았다.
현병환 센터장[사진]은 “국가별 제약산업 규모 비교 시 우리나라 순위는 2003년 17위에서 2011년 13위로 소폭 상승했다”며 “글로벌 제약산업 대비 국내 제약산업은 1.6% 정도 규모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10년 제약시장을 살펴보면, 글로벌 제약사 8250억 달러, 미국 제약사 3250억 달러인데 반해 국내 제약 규모는 130억 달러라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강도 높은 약가 통제 정책을 이유로 들며 “신약 개발의 적절한 가치가 인정되지 않는 약가 정책은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센터장의 주장에 따르면 강력한 약가 통제 정책은 제약 산업을 위축시키고, 혁신에 대한 동기부여를 감소시킨다. 또 신약개발 투자 의욕을 상실시켜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 성장을 저해한다.
그는 또 “한국의 신약 가격은 해외 주요국 대비 약 50%의 낮은 수준”아라며 “글로벌 기업 대비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피력했다.
화이자, GSK 등의 세계 10대 제약사의 평균 R&D 비용은 50억 달러로 나타났고, 동아제약, 유한양행등의 국내 10대 제약사 투자 비용은 2000만 달러로 글로벌 제약사 대비 1/250 수준이다.
현병환 센터장은 “의약품 수출은 완제품 기준 연평균 10.5%로 성장했으나 2010년에는 9.4%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 경쟁력에 선진국 대비 취약해 의약품 관련 무역수지 적자 현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