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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국의 제약산업은 1980년대 초반 일본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 고령화의 가속도로 인한 의료비 지출과 건강보험 재정악화가 예상되자 일본 정부는 약가인하, 리베이트 철폐와 더불어 집중적인 R&D 육성 정책을 추진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박민식 상무는 우리나라 현재 제약산업이 일본의 1980년대와 비슷하다며 제약사의 체급별로 나눈 선택과 집중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타냈다.
박민식 상무는 “녹십자나 유한양행과 같은 국내 대형 제약사들의 경우 외국 벤처기업의 임상 1상, 2상, 3상과 같은 아시아 판권을 사는 전략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국내 중형 제약사들은 대형 제약사처럼 모든 제품을 다 갖고 있지 않았어도 특화된 제품이 있다면 40~50%의 파이프라인을 그 쪽으로 늘리는데 힘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소규모 제약사들은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최근 제약회사들이 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 소형 제약사들이 대형 제약사들과 합병을 통해 흡수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피력했다. 산업 구조로 살펴보면 소형 제약사들의 피인수자들은 오히려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과거 합작을 통해 선진 회사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그는 “시장이 선진화되면 양극화 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다”며 “큰 회사들도 더 힘을 키우고 중·소형 회사들은 다각화 된 방법으로 세계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