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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위상 추락과 관련, 내외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경희의료원 교수협의회가 암센터 건립 등이 포함된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공청회’를 11월 중으로 추진한다.
앞서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공청회는 2차례 연기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대학 본부와 경희의료원 측의 자료 수집 기간 요청으로, 9월에는 노사 파업 문제로 각각 미뤄졌다.
이에 교수협의회가 첫 시도했던 기간보다 3개월이나 지난 이번달 내에는 공청회가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진다.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공청회에서는 암센터 건립 진행 상황과 경희의료원이 나아가야 할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암센터의 경우 자금 확보를 비롯한 진행 경과와 함께 내부적인 문제는 없는지 자료 검토와 대안 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공청회에는 경희의료원 교수들을 비롯해 노조, 교직원, 학생, 발전위원회 위원 등 폭넓은 패널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경희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경희의료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의견 수렴 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며 “날이 선 무분별한 비판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발전적인 대안 제시를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은 발표가 됐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내용은 아직 없는 상태다. 공청회에서는 이 부분을 착안해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경희의료원의 미래상을 조망한다.
이번 공청회의 모토는 ‘경희의료원의 과거 위상을 되찾자’이다. 국내 최초 CT 도입, 1000병상 이상 확보(대학병원급) 등을 이룩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경희의료원의 성장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경영상 이유로 병상 규모를 줄이는 것은 경희의료원의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것”이라며 “병상 확대에 이은 수익 창출 및 첨단 의료기기 도입, 건물 리모델링, 새로운 의료기술 개발 등 선투자 개념의 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2차례나 연기되면서 충분한 시간이 흘렀다”며 “발전적인 대안 제시와 구성원들의 참신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공청회를 이번달 중으로 반드시 마련해 경희의료원이 과거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교수협의회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