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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성장 관여 단백질 세계 첫 규명
차암 연구소 김성진 소장팀 "치료 어려운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개발 가속"
[ 2012년 11월 02일 11시 27분 ]

차병원그룹 차암연구소 김성진 소장팀은 80% 이상의 재발률을 가진 전이성 유방암의 성장에 관여하는 새로운 단백질 DRAK2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한 이 같은 사실을 생명과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Cell'의 온라인 자매지인 'Cell Reports'에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전이성 유방암의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발견함에 따라 향후 유방암 억제 치료제 개발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과는 美생명공학정보센터 정보은행이 공개한 유방암 환자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얻은 것으로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89명 중 69명에서 DRAK2가 과량 발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전이성 유방암 환자 7명 중 6명에서 DRAK2가 과량 발현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DRAK2 과발현 환자들의 생존률이 저발현 환자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전이성 유방암 세포에서 DRAK2 발현을 억제한 암세포를 생쥐에 주입한 결과 암덩어리의 성장과 전이가 완벽하게 제어되는 것을 봤다.

 

더불어 연구팀은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DRAK2 암 성장을 억제하는 생체 내 작용(TGF-β 신호체계)을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면역세포 활성화와 자가면역질환에 주로 관여하는 것으로만 알려졌던 DRAK2가 전이성 유방암 성장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김성진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이성 유방암 성장의  주요 원인을 밝혀냈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DRAK2 활성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한다면 보다 근본적으로 악성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민제기자 ym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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