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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홍조, 피부건강 ‘빨간불’
[ 2012년 11월 06일 09시 34분 ]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실내 외의 높은 온도차가 홍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얼굴의 홍조는 일과성으로 얼굴이나 목, 상흉부 등에 발생되는 홍반으로, 정상적인 혈관확장 반응이 과장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30대에 나타난 안면홍조를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40대에는 코끝이 빨개지고 딸기처럼 울퉁불퉁해지는 ‘주사(酒渣)’로까지 발전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30대 ‘안면홍조’ 방치 40대 ‘주사’로 발전
최근 열린 제64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세스타피부과 의료진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안면홍조’의 평균연령은 31.5세, ‘주사’는 45.1세로, 안면홍조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없다면 시간이 지난 후 결국 ‘주사’로까지 이어진다.

 

안면홍조와 주사는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 같은 스펙트럼상에 있는 질환이어서 증상이 약할 때는 안면홍조, 진행이 심해지면 주사로 까지 진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원인을 찾아 치료하지 않으면 주사와 같이 심각한 질환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홍조 증상이 나타나면 꼭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기진단·맞춤치료 필수
일반적인 경우 홍조의 치료를 위해서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전까지 홍조의 치료는 시술 후에 멍이나 붓기가 남는 후유증이 발생해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었다.

 

그러나 ‘홍반유도퍼펙타치료’가 등장하면서 이러한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홍반유도제를 도포해 의도적으로 홍반을 유도한 후, 레이저를 골고루 조사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투입률과 정확도가 높아졌다.

 

높아진 반응률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치료가 가능해져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의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자외선 차단제 생활화
안면홍조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따라서 안면홍조 예방을 위해서는 술이나 담배, 커피와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삼가는 등 일상생활에서 증상의 조절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도 중요한데,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의 혈관을 싸고 있는 탄력섬유가 파괴돼 안면홍조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세안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 다음 찬물로 헹구고, 세안제와 비누는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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