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인제대가 경남 김해 종합병원 건립을 포기한 가운데 시민공청회를 통해 부지 활용방안을 다시 논의한다.
인제대는 오는 9일 오후 2시 김해 실내체육관에서 북부동 종합의료시설부지(제2종 일반주거지역)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1월16일 공청회 이후 올들어 2번째다.
인제대는 김해 백병원 건립을 위해 1996년 김해시로부터 시설용지인 삼계동 일대 3만4천여㎡를 141억6천여만원에 분양받았으나 수익성이 없는데다 지역병원의 경영난을 우려해 종합병원 건립을 포기했다.
하지만 이 땅은 이미 도시계획상 병원부지로 지정돼 있어 부지 처리에 대학측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학측은 "이미 수년전부터 시에 병원 건립포기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부지 매입 후 17년이 지났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어 해마다 약 5억원의 세금만 부담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학교측은 "납부한 토지대금과 이자만 보전된다면 해당 부지를 다른 기관에 양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병원 부지 인근 주민들도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도시계획으로 용도 변경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시는 "대학이 종합병원을 짓기로 약속한데다 도시계획상 병원부지로 지정돼 있어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