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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 분야의 문헌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첫 전문도서관인 국립의과학지식센터가 내년 8월 완공을 앞두고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 8월까지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총 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해 국립의과학지식센터 건립을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따라 보건의료 분야의 국립 전문도서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건립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문 분야에서는 법원도서관이 유일하게 설립됐다.
국내에는 의과학 문헌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전문도서관이 전무했다. 이 센터가 문을 열면 의료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국내 의학 관련 논문과 보고서 등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문제는 완공이 9개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정보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에 들어가는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정부에 약 80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4억4000만원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전체 분석 등 대규모 연구비가 투입되는 프로젝트는 연구결과물 공유가 중요한 데, 센터가 이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관련 국내 학술지는 500여종이 넘으며 연간 3만건 이상의 논문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선 의학 관련 전문도서관을 개설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정부가 보건의료 산업을 차세대 동력산업으로 주목하는 상황에서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유전체 분석에 연간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첨단 의과학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인프라는 부족하다"며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