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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젤 가슴성형 부작용 의외로 많아"
수술취소·환불요구 급증…보형물 없는 시술 대안 제기
[ 2012년 11월 09일 09시 25분 ]

가슴확대에 사용하는 실리콘젤 보형물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전성에 대한 환자들의 문의 때문에 성형개원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가슴 보형물 부작용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 마다 예약된 환자들의 수술 취소가 잇따르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등 고충이 커지기 때문.

 

국내에서는 실리콘젤 형태의 유방보형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에서 제품에 대한 허가를 받은 것이 2007년. 과거 1992년 실리콘젤 보형돼이 가슴성형 보형물로는 부적합하다고 판단, 사용이 중단된 후 15년 만에 다시 허가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식약청 허가 후에도 부작용은 계속됐다. 실제 식약청에 따르면 2011년에만 가슴성형 보형물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신고가 428건에 달했다.

 

그 중 39.1%인 167건이 보형물 파열, 30.1%는 보형물이 새거나 쭈그러들었고, 22.9%는 보형물을 넣은 후 가슴이 딱딱하게 굳는 구형구축 현상 순이었다.

 

부작용이 있다고 밝힌 10명 중 7명에게서 보형물이 파열 되거나 새는 현상을 보인 것이다. 실제 신고건수는 발생건수 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적잖은 환자가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리콘젤 보형물의 생산지인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는 실리콘젤 보형물을 사용한 여성의 20~40%가 8~10년 뒤에는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경고를 했다.

 

FDA는 그 외에도 실리콘막(생리식염수)이나 실리콘젤 인공유방을 사용한 사람과 희귀암인 역형성대세포림프종(ALCL)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추산하는 우리나라에서 한 해 가슴확대에 쓰이는 보형물은 3만개 이상.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는 보형물 이지만 문제는 상존하고 있다.

 

현재 식약청 지침은 ‘수술 후 3년 마다 한 번씩 유방보형물에 대해 MRI를 받을 것’을 권고할 뿐이다. 하지만 10년, 20년 후에도 안전한 가슴성형 방법을 선택하려면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가슴을 크게 만드는 방법 중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은 대표적인 방법이 2개 있다.

 

자신의 배나 허벅지에 있는 지방을 빼서 가슴에 이식하는 ‘미세지방이식술’과 침으로 가슴을 한 컵 이상 키운다는 한방가슴성형침인 ‘자흉침’이다.

 

보형물과 달라 미세지방이식술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식된 지방이 몸에 흡수되면서 가슴이 줄어드는 단점이, 자흉침은 시간이 시술 완성까지 3개월 정도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다.

 

자흉침을 개발한 미형한의원 한주원 원장은 “보형물 부작용 때문에 한방가슴성형을 선택했다고 하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며 “10일 마다 30분 정도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한방 가슴성형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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