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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한 정신병원이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로 선정돼 화제다.
CNN은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 공원 등 세상에서 가장 소름 돋는 장소 7곳을 선정하면서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곤지암 정신병원을 포함시켰다.
CNN은 한국에서 가장 소름끼치는(creepiest) 곳이라면서 마치 호러 영화 대본을 보는 것 같다고 묘사했다.
또 지역 전설을 인용해 이 병원에서 환자들이 이유를 모르고 죽어가다가 10여년 전 문을 닫았다며 한국의 3대 흉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병원에 대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무단 침입시 주거침입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곤지암 정신병원의 실제 이름은 남양신경정신병원으로 폐업은 10년 전이 아니라 20년 전이다. 당시 소유주인 홍모 원장이 노환으로 사망한 후 상속자인 두 아들이 운영하지 않아 방치됐다. 아들은 모두 해외에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속자 처남이 관리하고 있다.
오히려 흉가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역 주민들이 흉가체험자들의 비명소리에 시달리고 있다. 근처 연립주택은 월세도 나가지 않고 있다.
건물을 허는 것은 세금 문제가 걸려 있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2010년 읍에서는 1000만원을 들여 펜스 및 방범창을 설치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곤지암 경찰서 관계자는 “작년 여름 무렵 흉가체험자들이 절정에 달했다”며 “수그러들던 차에 이런 보도가 나와 걱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