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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경북대병원 분회가 오는 14일 파업을 예고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3년간 파업이 이어져 올해 협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 1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실시, 70%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13일 저녁 7시부터 열리는 노사 협상이 타결돼지 않을 경우 14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국립대병원 총정원제로 인력을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병원이 무리한 확장에 나서 인력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2010년 칠곡병원 개원시 정원 800명을 정부에 요청했지만 130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는 12월 말이면 이중 50명이 계약만료된다. 병원은 이들을 다른 계약직으로 전환시키려 하지만 노조는 정규직화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병원이 제3병원, 어린이 병원 등을 추진해 상황을 더 악화시키려고 한다”며 “비정규직 고용 확대는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제공이란 국립대병원 본연의 임무를 회피하고 공공성을 배제한 채 이윤만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응급 CT실 근무당 최소 인력은 2명 이상 확보, 근무당 동일 인력을 확보, 현장 간호사 의견 반영, 충원된 인력 직접 간호 투입은 병행 등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에 파업을 하면 4년째”라며 “최대한 교섭했지만 인력 충원안에 대해서 병원이 노조와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고만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병원은 "정부 예산으로 움직이는 것이어서 조정이 쉽지 않다"고 항변한다. 정부 통제 하에 예산이 과도하게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도록 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노조 요구를 들어주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정부에게 인력을 노조가 요구한 안보다 몇 배나 많이 신청했지만 허가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임금도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3년째 파업이 발생해 부담감이 더하다”며 “모든 창구를 열고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