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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수록 의료기관에 이익이 되는 의료기기가 있다. 제조업체에서는 “시장을 확대할 순 없어도 가격을 낮춤으로써 의료기관에 큰 이득을 줄 수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멸균기 시장의 대표업체 한신메디칼은 최근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HP-5012T(120리터)와 HP-4050T(50리터)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른 회사 장비에 비해 한 사이클당 소모되는 비용이 가장 저렴하다. 150cc 멸균제 1병으로 사이클에 따라 10~15회 연속적으로 멸균이 가능해 1회 소요비용은 1000원 안팎으로 경제적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많이 사용중인 다국적 J사 제품의 경우 1회 비용이 1만7000원이다. 하루 10회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의료기관 한 곳당 유지비용은 16만원, 한달이면 30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한신메디칼은 이 기기를 의료기관에 공급시 5천만원이 넘는 초기비용 대신 멸균제 소요비용 만큼만 부담토록 권한다.
이 때문에 다국적 J사는 공문을 통해 ‘시장교란 행위’를 지적했다. 나중에는 변호사를 통해 ‘리베이트 쌍벌제’ 저촉 여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국내 L사는 1만원대 멸균제 가격을 4천원까지 낮추는 등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저렴한 유지비용 외에도 한신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는 배기시 배기라인에 특수 촉매장치를 이용한 필터를 장착, 유해성분이 완전히 제거하는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특히 멸균제 보관 및 취급시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는데, 특수하게 설계 및 제작된 전용용기에 담긴 멸균제(과산화수소수용액)는 간편하고 안전하게 멸균기의 주입장치에 삽입, 자동으로 멸균실로 주입되므로 작업자의 안전이 보장된다. 또 대형 컬러 터치스크린 상에서 알기 쉬운 그래픽 버튼의 원터치로 간편하게 멸균기를 조작, 제어하고 사이클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모델은 대기압 이상에서 일정시간 멸균제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침투성이 약한 중공부하(Hollow Load)의 내부까지 멸균 시킬 수 있다. 실제 멸균 전 멸균실 내부의 공기를 기화기를 거쳐 강제 순환시키므로 체임버 내 피 멸균물이 건조 및 예열돼 멸균효과가 훨씬 향상됐다. 이밖에 멸균과정 중 플라즈마의 발생과 소멸을 모니터 창을 통해 운전자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멸균의 신뢰성이 높다.
또 워터재킷 가열방식을 채택해 멸균실 가열시간이 빠르고 비용이 저렴하며, 멸균실 내부를 균일한 온도분포(45℃∼55℃)로 안정되게 유지해 열에 약한 정밀 의료기구와 열 충격을 받지 않아 멸균 후에도 항상 고유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한신메디칼 김정열 대표는 “국내 멸균기 시장은 연간 400억원대에 불과한 크지 않은 시장이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기술개발에 전력해 수입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