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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바(SONOVA)가 포낙보청기에 이어 인공와우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청각 관련 의료기기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27% 점유율(매출액 기준)을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소노바는 아직 국내 시장에서는 스타키보청기에 밀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키보청기가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요인 중 하나는 선점효과다. 15년 전 국내 보청기 업체들이 단순 입소문에 의한 ‘주먹구구식’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체계적인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 국내에 진출했다.
그 결과 세계시장 점유율은 5위에 불과하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소노바가 포낙보청기와 AB인공와우 브랜드를 내세워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노바 관계자는 “전세계 총 수익의 7%를 매년 R&D 분야에 투자할 정도로 최첨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한번이라도 이용해 본 사람들은 포낙보청기만의 특장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노바가 국내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9년(지사 설립 기준)으로 고작 3년에 불과하다. 특히 프리미엄 컨셉을 추구하는 만큼 경쟁사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낙보청기가 국내시장 점유율 2위까지 단숨에 오른 것은 제품 자체의 시스템과 구성요소가 우수하고, 소비자 입장을 고려한 특색있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귓속에 설치하는 포낙보청기 중 최소형인 ‘나노보청기’이다. 이 제품은 기존 수작업 방식을 탈피해 디지털 쉘 작업을 거쳐 개개인의 귓속 형태에 꼭 맞는 형태로 제작된다.
소노바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제작할 경우 정밀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나노보청기는 3D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고막, 보청기, 외부 사이의 공기 유입통로인 환기구를 정확한 위치에 뚫어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소노바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에 이어 보급형 제품인 ‘들림보청기’ 브랜드도 출시했다. 보청기 구매 시 건강보험 보장성이 높은 유럽에 비해 아직까지 낮은 편에 속하는 국내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것이다. 7월 첫 출시 당시에는 콜센터가 마비될 정도로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소노바 관계자는 “브라이언 아담스, 스팅, 플라시도 도밍고, 주드 로 등 전 세계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조만간 국내 유명인도 홍보대사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한 “지적장애인은 난청을 앓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며 “소노바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