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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연말을 맞아 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부산문화회관과 공동으로 시립소년소녀 합창단 60명을 초청해 ‘희망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9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산타복을 연상시키는 빨간 단복을 입은 합창단원들이 동요메들리, 뮤지컬, 민요 등을 선보여 환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뮤지컬 ‘슈렉’의 곡들을 공연할 때는 슈렉과 장화신은 고양이 등 주요 캐릭터로 분장해 익살스러운 율동을 선보였다.
또한 민요 공연에서는 부채춤을 추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해 암환자를 비롯한 가족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공연을 관람한 암환자 이모씨(56세)는 “병실에 있는데 리허설을 보고 온 다른 환자가 멋진 공연을 한다고 해서 바로 로비로 내려와봤다”며 “예쁜 아이들의 모습에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매주 진행되는 희망의 음악회는 오는 22일 암센터 간호사들의 천사데이와 28일 유방암환우회 스포츠댄스팀의 공연이 각각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