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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가족력 있으면 1년마다 내시경 필수"
국립암센터 최일주 박사팀, 위암환자 2485명 분석…비율 차이 확연
[ 2012년 11월 20일 12시 05분 ]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1년 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위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위암으로 진단받은 24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 간격이 위암 병기(1-4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위내시경 검사 간격이 4년 이상 길어지면 위암 병기가 확연히 증가했다. 실제 1년에서 3년 사이에 내시경 검사를 받았던 환자의 경우 위암의 병기 분포에 차이가 없었지만 4년 이상 간격으로 내시경을 받은 경우 완치율이 높은 1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낮았다.

 

3년 이내 검사했을 때는 1기 위암의 비율이 70% 수준였으나 4년 이상 간격일 경우 약 60%,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을 때는 약 45%만이 1기 위암으로 판정됐다.

 

특히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는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한 경우 위암의 병기가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위암이 완치될 수 있는지 여부는 암 진단 당시의 병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조기발견을 통한 치료만이 위암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위암발생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국가암검진사업으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최일주 박사는 “현재 국가암검진의 경우 내시경 검사 주기가 2년으로 돼있는데,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1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Cancer지 10월호에 발표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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