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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향후 삼성을 먹여 살릴 5가지 신사업 중 하나로 꼽은 ‘바이오 사업’이 조만간 시동을 걸 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인천 송도에 위치한 공장과 연구소 등의 시공을 대부분 완료했다는 전언이다. 외관은 거의 완공된 가운데 실제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라인 품질 검증 등의 준비가 막바지에 이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CMO(위탁생산) 사업에 주력하게 된다. 이 회사가 85%를 출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삼성의 모든 항체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사진 조감도]
공장 부지에는 메인 건물인 ‘생산동’과 사무직이 들어선 ‘본관동’ 그리고 ‘품질동’, ‘창고동’ 등이 자리 잡았고 연구동은 본관동 안에 포함돼 있다.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국내 및 다국적제약사 경력 인재 100여명을 채용했다. 특히 BMS제약 등 다국적제약사 출신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삼성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성종합기술원에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후 생산관련 경력을 쌓아온 직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남고, 개발부 경력 직원들은 삼성바이오에피스로 소속을 옮긴 후 이들 대부분이 송도에 입주한 상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현재 건물 외관 등 기계적인 시공은 모두 완료된 상태다. 그 외 의약품 생산라인 품질 검증 등을 준비 중”이라며 “거의 대부분의 부서들도 송도로 입주했다. 남은 몇몇 직원들도 12월 내 모두 입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인 ‘SAIT101’에 대해 올 초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14개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