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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류의 숙원인 ‘암(癌) 정복’. 이 과제를 풀기 위한 각종 치료법 중 최근 가장 각광을 받는 방법이 바로 광역학치료(Photodynamic Therapy)다.
광역학치료는 기존의 전통적 치료법인 수술과 방사선 요법 대신 빛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신개념의 치료법.
즉, 체내의 풍부한 산소와 빛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물질(광감작제)의 화학반응으로 인해 파생되는 활성산소 등이 각종 병변부위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
빛을 이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부작용도 적을 뿐 아니라 여느 치료법보다 암세포 괴사율이 높아 현대의학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가능성에 비해 실제 임상적용은 아직 걸음마 단계. 때문에 암 관련 전문가들은 광역학치료에 대한 연구에 적잖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광역학치료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정부가 그 가능성을 인정, 한해 수 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연구를 독려하고 있다.
국내 광역학치료의 선봉은 단연 가톨릭의료원이다. 의료원은 지난 2011년 한국연구재단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에 선정, 광역학치료 연구에 매진 중이다.
특히 하버드대학교 웰만센터와 지속적인 연구 교류를 이어온 끝에 최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향후 광역학치료 연구에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 센터는 광의학 전반적인 기술을 모두 임상과 병행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면서 상호보완적인 광역학 기술을 개발, 미래지향적 기술을 적용시키기 위한 전초기지다.
가톨릭-하버드 웰만 광의학센터 안웅식 센터장(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은 “첨단 광의학 진료센터 창출 및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광의학 허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가톨릭의료원은 광의학센터 설립을 기념해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과학연구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후두암, 폐암, 식도암, 뇌종양 등 4개 암에 대해 광역학치료가 허가를 받았다. 현재 전국 27개 대학병원에서 이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또 미국 암 가이드라인에서는 폐암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부터 광역학치료를 사용토록 권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