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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교수 등으로 구성된 간이식팀이 국내를 넘어 세계 간이식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추구, 세계적인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나누고 간이식의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이식 술기를 전수하기 위해 병원이 마련한 국제 워크숍에는 세계 각국 의료진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서울대병원 서경석 교수(외과 과장)[사진]는 “최근 간이식과 관련된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을 적극 개발, 우리나라의 간이식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원 간이식 팀은 지난 2010년 11월 국내 처음으로 ‘제1차 간이식 술기 워크숍’을 개최, 국내 최고의 간이식 전문가들을 초빙했다. 간이식 강의와 함께 돼지 간이식 모델을 이용한 간이식 실습을 통해 간이식 술기를 전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워크숍은 간이식을 처음 접하거나 간이식의 수술 증례를 충분히 시행해보지 못한 초심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전국의 외과 전문의 50여명이 참여했다.
이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계획, 이듬해 11월 ‘제2차 워크숍’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 11월 24~25일 ‘제3차 간이식 술기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올해 시행된 간이식 술기 워크숍부터는 국제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거 참여했다.
사전 신청자가 많아 참석자 선정 과정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프로그램 사전신청 단계에서는 대만, 몽골, 일본, 중국, 호주 등의 해외 여러 나라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대만의 외과 전문의 4명, 에콰도르 외과 전문의 1명이 국내 외과 전문의 11명과 함께 간이식 실습에 직접 참여했고, 신청자가 많아 실습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몽골과 일본의 외과 전문의 1명은 실습을 참관했다.
서경석 교수는 “강의 및 실습 강사진이 모두 국내 최고의 간이식팀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면서 “참석자 대부분도 국내외 대학병원 외과 교수 및 임상강사들로 이뤄져 매우 수준 높은 간이식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간이식 팀은 ‘생체간이식라이브수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8시간에 걸쳐 수술 장면을 보여주며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우리나라의 생체간이식 기술을 각국의 의료진에게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해외 학회 등에서 우리나라의 간이식 수술을 발표하면 직접 수술을 보고 싶어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 착안됐다.
세계에서 유례없던 생체간이식라이브수술은 외국에서 평균 12시간이 소요되는 간이식 수술을 평균 6~7시간에 그치는 뛰어난 기술력과, 조직화되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대병원 간이식 팀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경석 교수는 “국내 간이식 수준이 세계를 선도할 정도로 많이 발전했으나, 몇몇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국내외 많은 외과 의사들이 간이식을 접하고 수련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국제 행사로 성장한 ‘돼지 간이식 술기 워크숍’은 이들에게 좋은 교육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를 이끌고 선도할 간이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