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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장 또는 흉부 CT(전산화 단층촬영)가 잦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영상의학-생물통계학교수 레베카 스미스-빈드먼 박사가 2000~2010년 사이에 심장 또는 흉부 CT검사를 받은 여성 1천600여 명의 선량(線量 scan dose)에 관한 자료와 유방암 발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7일 보도했다.
이러한 위험은 나이가 젊은 여성일 수록 높아 23세 미만 여성이 두 차례의 고용량 심장 또는 흉부 CT를 받았을 경우 그로부터 10년 안에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른 여성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미스-빈드먼 박사는 밝혔다.
그렇다고 해도 유방암 발생률이 10만명 중 4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위험은 여전히 낮다.
따라서 CT가 필요하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만큼 받아야 하겠지만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스미스-빈드먼 박사는 강조했다.
또 유방조직은 방사선 노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영상전문의는 선량에 신경을 써서 가능하면 선량을 낮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CT 스캔은 시간이 가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경우 2000년의 환자 1천명 당 약 100명이 2010년에는 192명으로 증가했다.
2010년의 경우 CT 스캔의 거의 절반이 흉부CT였다. 선량은 검사에 따라 다르지만 심장과 흉부CT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메이요 클리닉 영상물리학교수 리처드 모린 박사는 불필요한 CT는 제한할 필요가 있지만 적절한 CT는 환자에게 실보다 득이 크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영상의학학회(Radiology Society of North Americ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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