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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때 이른 한파와 폭설로 예년보다 더 썰렁한 초겨울을 맞은 가운데 한 대학병원 의사가족이 환자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6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마취통증의학과 문봉기 교수[사진]와 가족이 아주대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위해 10년 동안 총 1억 원을 기부키로 했다.
문봉기 교수 가족이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올해 질병으로 부친과 장인을 모두 잃으면서 환자에 대한 애틋함이 깊어졌기 때문이다.
문 교수는 먼저 중환자 객담 제거를 위해 2000만 원 상당의 흉벽진동기(Airway Clearance System)를 병원 집중치료실에 기증했다.
그 후 현금 4500만 원을 12월 5일 일시불로 병원에 전달, 나머지 3500만 원은 내년 1월부터 매월 30만원씩 10년간 납입할 예정이다.
특히 문 교수의 기부 취지에 공감한 두 딸(영윤, 정윤)이 대학 졸업 후 경제활동을 시작하면 아버지의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문봉기 교수는 “부모님의 입원과 치료 과정을 지켜보며 병원의 중환자 치료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중환자에게 좀 더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장비 등 치료환경을 개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