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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규모 약가인하가 시행된 가운데 경영악화에 따른 국내 중소 제약사들의 M&A 행보가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최근 근화제약이 장홍선 회장과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까지 합쳐 총 50.5%의 지분을 알보젠에 넘기면서 흡수 합병 결정이 난 가운데, 또 다른 국내 제약사 슈넬생명과학이 신재생에너지 및 신소재 개발 업체 케이앤텍코리아에 피인수됐다.
슈넬생명과학은 일괄 약가인하에 따른 경영난으로 최근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슈넬생명과학은 최대주주 김재섭 대표의 보유주식 700만 주와 경영권을 케이앤텍코리아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대금은 180억원에 달한다.
케이앤텍코리아는 이를 계기로 향후 의료기기 사업을 펼쳐간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슈넬생명과학은 제약이 주요 사업 분야이지만 자회사를 통해 혈압계 등 의료기기를 생산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케이앤텍코리아에 지분과 경영권이 양도됐다. 회사는 최근 약가인하 등으로 매출 타격을 크게 받아 많이 힘들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구조조정 등을 진행해왔다”고 밝혀 피인수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최대주주 김대섭 대표는 회사 지분 5% 이상을 가진 유일한 개인주주로(지분율 6.68%), 이번에 양도한 주식 700만주는 김 대표 보유주식 736만4986주(9월 30일 기준)의 95%가 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