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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벤처기업이 3년여 연구개발 끝에 전 세계 최초로 안구건조증 치료기를 개발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안구건조 치료 방법인 인공눈물과 진통제 등의 약물 투여 방식에서 벗어난 온열과 마시지를 이용한 개념을 의료기기에 적용,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KCL(대표 조귀형)이 안구건조증 치료기 ‘eyeoasis KCL1000’ [사진 左] 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 2009년이다.
의약품 도매를 주업종으로 하던 한국KCL은 안구건조증 치료가 근원적인 해결보다는 인공눈물 등을 투입해 보완하는 정도에 그치는 점에 착안해 제품 개발에 나섰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인 만큼 연구 및 허가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관련 기준을 새롭게 정립시켜야 했고, 임상실험 역시 직접 발로 뛰면서 해결했다.
그 결과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온열마사지 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
또한 안구건조증 환자의 막힌 마이봄샘(기름샘)을 녹여줄 수 있도록 눈에 적정 온열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제 10-1044801)까지 획득했다.
한국KCL은 올해만 삼성서울병원 및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비롯해 약 100여 곳의 병원에 제품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제품 안전성과 효능을 식약청으로부터 다시 한 번 인정받아 온열마사지 치료기기에 이어 안구건조증 치료기기로 허가를 획득했다.
한국KCL 조귀형 대표[사진 右]는 “인공눈물과 진통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뿐 방부제가 함유된 인공눈물을 과다 사용할 경우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KCL1000은 환자에게 전혀 고통을 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마이봄샘을 자극해 안구건조증 완화 및 치료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실제로 15분 간 KCL1000을 체험해본 결과, 부드럽게 관자놀이 부분을 마사지하면서 열기가 눈 주위에 전해져 개운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체험 후 눈을 떴을 때는 약간 흐릿하게 보였지만 30초 정도 지나자 훨씬 시야가 선명해졌다.
이처럼 KCL1000은 병 · 의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도, 마사지 압력, 시간 등을 3단계(기능 제거 포함)로 조절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KCL은 특허받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벌써부터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는 제품 공급을 의뢰하는 제안이 들어온 상태다.
조귀형 대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큼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자부한다”며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KCL1000을 체험해 본 후 우수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KCL1000은 한국보건의료연구소에 ‘안구건조증 치료용 눈 마사지기’ 신의료기술을 신청한 상태다.
조귀형 대표는 “품질에 자신있는 만큼 앞으로는 연구개발보다는 마케팅과 홍보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초로 개발된 안구건조증 치료기 KCL1000에 의료계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