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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의약 단체가 직선제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도 직선제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준비위원장 이상훈)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에서 이와 관련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이 직선제를 요구하는 이유는 타 의약 단체에서 이미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는 사례가 많은데 치과계만 회원들 요구와 시대적 변화에 뒤쳐질 수 없다는 것이 요지다.
대한의사협회는 올해 정기총회에서 직선제 전환을 결정했고, 대한약사회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직선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1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직선제 도입 관련, 정관 개정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시간적 · 비용적 문제 등을 이유로 직선제 도입을 주저해왔다. 매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관련 안건이 올라왔으나, 번번히 대의원들의 반대로 회장 선출이 간선제로 이뤄져왔다.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 측은 “전국 치과의사가 2만명에 이르기 때문에 직선제 도입 시 비용이 많이 들고, 참여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논리는 이제 맞지 않다”며 “대한의사협회는 11만, 대한약사회는 6만, 대한한의사협회는 2만 이라는 회원을 갖고 있지만 모두 직선제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인터넷 시대이자, 스마트폰 시대”라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는 간편하게 선거 사이트에 접속해 성명을 기입하고 핸드폰 또는 이메일로 수신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후 후보자를 선택한 결과 70% 넘는 참여율 속에 깨끗한 직선제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 측은 일반 회원들이 직선제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서울시 중랑구에서 협회장 선거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에 육박하는 회원이 직선제를 선호했다. 또한 2006년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도 회장단 선출방법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0% 이상이 "직선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007년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선거제도개선연구위원회에서 실시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조사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모였다. 참여자 66%가 직선제를 선택한 것이다.
직선제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 측은 “현 김세영 집행부도 선거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올해 대의원회의에서는 내년에는 반드시 획기적인 선거제도를 집행부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며 “그러나 알려진 바로는 현행 대의원 211명 전원을 포함한 겨우 400여명 정도의 선거인단 제도를 비중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협회장 직선제를 반드시 도입하기 위해 앞으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직선제를 갈망하는 각 지부, 전공의, 공보의, 의료단체, 학회, 학생 등 모든 세력과 연대해 시대적 흐름에 맞는 회장 선출 방식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