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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일동제약 2대 주주에 올랐다.
앞서 환인제약이 유동성 확보와 운영자금 회수를 위해 일동제약 지분 177만주를 대량매매 형식으로 처분할 것임을 공시했던 가운데, 녹십자가 이를 확보한 것이다.
녹십자는 10일 공시를 통해 일동제약에 대한 기존 보유 주식이 총 384만 6880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15.35%이다.
현재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7.2%(681만6385주)로 가장 높은 비율인 가운데 녹십자는 이번 지분 확보로 그 차이를 대폭 좁혔다.
이 밖에 개인투자자 이호찬(12.57%), 피델리티(9.99%), 안희태(9.85%)씨도 주요 주주로서 일동제약 지분에 참여하고 있다.
윤원영 회장 등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로 허술한 경영권이 지적돼온 일동제약은 이번 녹십자의 대량 지분 확보에 따라 더욱 불안한 지분 구조를 낳게 됐다는 관측이다.
이에 대해 녹십자는 기업인수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경영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동제약은 그 동안 주주총회 때마다 이러한 비등한 지분율에 따라서 주주들 간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