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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책상에 방치?"…안전불감증 논란
광주 산부인과서 발생 산모 반발
[ 2012년 12월 10일 17시 21분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이 신생아를 처치대 위에 방치했다가 산모의 반발을 사고 있다.

 

10일 광주 모 산부인과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 50분께 이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들은 책상처럼 생긴 처치대에 신생아를 10여 분간 방치했다.

 

당시 모습은 부모가 휴대전화로 찍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터넷 카페 '맘스홀릭'과 다음 '아고라' 등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부모가 올린 4장의 사진에는 젖병, 노트, 휴지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처치대 위에 신생아가 발을 내놓고 위태롭게 누워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머리까지 싸개가 덮여 숨을 쉬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누리꾼들은 비난했다.

 

산모는 "활짝 열린 신생아실 문 사이로 보였는데 아기가 책상 위에 방치돼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했다"며 "아기가 발버둥을 치는데도 간호사들은 안쪽에서 웃고 떠들고 있을 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산모의 남편은 "혹시 우리 아기가 아닐까 하는 심정으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더니 아기 울음소리에는 꿈쩍 않던 간호사들이 셔터 소리에 나와서 사진을 찍었냐고 다그치더라"고 비난했다.

 

해당 병원 측은 폐쇄회로(CC)TV 판독 결과 10여 분간 담당 간호사가 아기를 떠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이 병원의 한 관계자는 "사진 속 책상은 수유를 하거나 기저귀를 갈기 위한 처치대"라며 "당시 아기에게 젖병에 담긴 모유를 수유하려던 간호사가 다른 볼일을 보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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