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30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박근혜 vs 문재인 '건강보험 보장률' 공방
상대 공약 비판하면서 "4대 중증질환 100%" 對 "입원 90%·외래 65%"
[ 2012년 12월 10일 20시 00분 ]

대선 후보들은 10일 열린 2차 TV토론에서 복지 분야 쟁점으로 의료비와 건강보험 보장성 등의 사안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재원 마련 방안을 놓고 유력 후보들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국민 의료비 걱정을 덜어주는 게 시급한 과제이며 핵심은 재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건강보험 보장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제 경우는 한번 병에 걸리면 가계가 휘청이는 4대 중증질환에 대해 100% 국가가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재정상황을 보면서 의료복지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입원과 외래 등 전체 진료비의 90% 보장을 약속했다"며 "그러려면 연간 최대 20조원의 보험료를 조달해야 한다. 현 건강보험료를 2배가량 올려야 한다는 얘기이며 서민에게 보험료 폭탄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통합당 문 후보는 "먼저 (박 후보에게)물어보겠다. 4대 중증질환이 무엇이냐"라고 되물었다. 박 후보는 "심장병과 암, 희귀난치성 질병, 중풍(치매) 등 4가지"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박 후보 공약을 보면 심장은 국가가 책임지고, 간은 아닌 것이 된다. 그것이 합리적인 구별이냐"라고 물었다.

 

박 후보는 "국민들이 가정파탄까지 나는 중증(질환)을 먼저 우리가 건강보험에서 100% 보장함으로써 중병을 앓아도 병원도 못 가고 치료도 못 받는 국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해마다 의료비 500만원을 자부담하는 사람이 350만명에 1000만원 이상도 약 100만명"이라면서 "박 후보 말처럼 4대 중증(질환)은 15%에 불과하다. 나머지 85%는 의료비 경감에서 제외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박 후보는 "4대 중증(질환)부터 시작하겠다. 재정 형편을 봐가면서 보장성을 확대하겠다"고 거듭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가 자신의 정책을 잘못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강보험 보장률 90%는 입원환자에 우선 적용하는 것이다. 외래는 60% 수준을 유지하면서 둘을 합쳐 전체 보장률 75%를 달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이 85%인데 아직도 부족하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박 후보에게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선택진료비 등 3대 비급여를 언급하며 문 후보의 재정 정책을 공격했다.

 

박 후보는 이어 "문 후보가 말한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을 다 건강보험에서 해결하려면 진료비가 얼마나 드는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문 후보는 "지금 간병비가 큰 부담이고 건보보험 대상이 아니다. 간병비를 급여화하겠다는 것은 박 후보도 공약하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이에 박 후보는 "3대 비급여의 급여화를 계산해 보니 5조8000억이 든다. 상당히 큰 금액인데 임기 내 어느 정도 해결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문 후보는 "상급병실료도 그렇고 건강보험 전체 보장률을 90% 올린다는 전제하에 제 소요 재원을 말한다.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저희가 판단하기로 추가로 8조5000억원을 추정한다. 많은 돈이지만, 건강보험료 국고보조금 20%를 잘 지키고, 부과체계를 개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이정희 후보 의료공약 실현 가능성 없어" 혹평


자유토론에 나선 박근혜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수위 높은 발언으로 질의와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박 후보는 "이 후보의 의료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혹평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는 모든 병원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전체 진료비의 10%만 내도록 하고, 연간 진료비를 100만원으로 제한하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등 무상의료를 추진하면서도 대선공약집 어디에도 재원 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문제 삼았다.

 

이에 이 후보는 "2009년에 공약을 가장 먼저 채택했다. 재원 문제도 건강보험 국가부담을 최대 40%까지 올리고, 관련 재원은 13조원이 든다"며 "아울러 (의료)전달체계를 바꾸는 등 주치의 제도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부유세를 걷어서 조성한 재원으로 무상의료를 하겠다는 것은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는 터무니 없는 구상"이라며 "이것은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 이데올로기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후보는 이어 "이 이야기를 누구 했는지 아나. 유시민 전 의원이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세금 안 내면서 국민에게 세금 내라고 요청할 수 없다. 현 정책 흐름이 무상의료로 가고 있다"며 박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간병비 건보 적용에 임신·출산·불임 등 전액 지원
박근혜 "의사들 노고에 반드시 보답"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