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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후보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제약사 근로자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관심이 쏠린다.
국내 제약사 노동조합 조합원 약 1만 명이 속한 한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노련)은 최근 문재인 후보 지지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화학노련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산하 단체로 규모는 약 10만여 명. 특히 화학노련을 이끄는 수장이 일동제약 김동명 노조 위원장으로 알려져 제약계 노동자들의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제약사들의 불법 파견 근로, 구조조정 등으로 노동자들의 위치가 크게 위축된 현실 속에서 화학노련 10만 노동자들의 표심이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이가 주목된다.
화학노련 상위 단체인 한국노총은 지난해 12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민주통합당과 뜻을 모으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결의를 다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화학노련도 자연스럽게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화학노련 김동명 위원장은 12일 한국민주제약조합노동조합 창립총회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가 선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 승리하자”며 문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
그는 “문 후보의 승리가 우리 노동자들의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 할지라도 노조를 탄압하는 이명박 정권, 새누리당에게 이 나라를 다시 맡길 수 없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권의 연장이다”라고 외치며 조합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어떤 투쟁을 벌이더라도 정권을 교체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외쳤다.
화학노련 이승용 정책처장 역시 비슷한 취지로 문 후보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용 정책처장은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의 삶, 철학, 공약이 우리의 뜻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자를 위한 대통령으로는 박근혜 후보보다 문재인 후보가 제격”이라며 “새누리당은 기업 친화적이고, 反 노동정책을 편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는 기존 정책과 현 정권의 모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미래의사포럼 소속 의사 7070명, 약대 교수 등 약계인사 1030명, 간호사 및 간호대 학생 2123명은 박근혜 후보를, 노만희 전 의협 부회장 등 의사 1219명과 보건의료포럼 2013명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