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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이 최근 1차 치료를 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유럽의약품국(European Medicine Agency; EMA) 승인을 취득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사용되던 아바스틴은 이번 승인을 통해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및 2차 치료제로 모두 승인된 유일한 생물학적제제가 됐다.
이번 승인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1차 및 2차 치료에 아바스틴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때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 제3상 임상시험, 'TML(ML18147)'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TML 연구는 지난 6월 제48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 총회에서 처음 발표됐다.
연구결과 아바스틴으로 1차 치료를 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차 표준 화학요법에 아바스틴 병용 투여 시 단독 화학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보다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글로벌 제품 개발부 대표 할 배런 박사는 "이번 유럽 내 승인은 기존의 전이성 대장암 치료에 변화를 가져오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바스틴은 지난달 16일 유럽 의약품감독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로부터 1차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2차 치료 요법으로 아바스틴을 표준 화학요법과 병용 투여하는 것에 대해 승인 권고를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