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1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미국 외과 의료과실 연간 4천건 이상 추산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 결과…우려할 수준
[ 2012년 12월 21일 06시 30분 ]

(뉴욕=연합뉴스) 이상원 특파원 = 외과의사들이 본래 환자 외의 다른 환자를 수술하거나 수술 도구 등을 뱃속에 넣어둔 채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등의 실수를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런 사례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과의사의 이런 의료 과실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1년 동안 발생하는 외과의사의 의료 과실은 4천 건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존스 홉킨스 의대 연구팀은 외과학회지인 `서저리'(Surgery) 온라인판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 외과의사들이 매년 4천82건의 과실을 범하는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팀은 1990년 9월부터 2010년 9월까지의 외과 의료과실과 연관된 배상 사건 9천744건을 조사해 연간 과실 건수를 추산했다.   

 

존스 홉킨스 의대 외과 교수로 연구팀 책임자인 마틴 마카리 박사는 "법으로 병원들이 합의하거나 배상한 의료과실을 보고하게 돼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의료과실 피해를 본 환자가 소송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면서 "과실 추산치를 낮춰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 사건의 과실 유형으로는 수술 이후 이물질을 환자 몸속에 남겨둔 경우가 49.8%로 가장 많았고 잘못된 수술 절차 25.1%, 잘못된 부위 수술 24.8%, 다른 환자의 수술 0.3% 순이었다.

 

의료 과실에 따른 결과, 6% 이상의 환자는 사망했고 32.9%는 영구적인 상처를 입었으며 59.2%는 일시적으로 다쳤다.

 

마카리 박사는 "수술 이후 뱃속에 있는 수술 도구 등은 환자가 합병증, 감염 등을 호소할 때 발견되고 뱃속에 수술 도구 등이 들어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런 과실은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버드대학의 환자 안전 전문가 루시안 리프 박사는 존스 홉킨스 의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실제 의료 과실 사건을 조사한 게 아니라 배상액 청구 등 자료를 활용해 과거 추세가 장래에도 지속한다는 가정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연구 결과가 현실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범위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leesang@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