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간(肝)에 지방이 끼어 간 기능을 손상시키는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SR9238)이 개발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0일 보도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토머스 버리스 박사가 개발한 이 신물질은 간의 지질(脂質) 생산을 효과적으로 억제, 간에 쌓인 지방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입증됐다.
이 신물질은 간의 지질 생산을 자극하는 한 쌍의 단백질DLS LXR-알파와 LXR-베타에 작용해 간의 지방형성을 억제한다고 버리스 박사는 설명했다.
그의 연구팀은 일단의 쥐에게 14주 동안 고지방 먹이를 주어 지방간이 발생하게 한 뒤 한 달 동안 이 물질을 투여하면서 고지방 먹이를 계속 주었다. 그 결과 쥐들은 지방간에서 회복됐다.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물질이 투여된 쥐들은 간에서 지방을 만드는 유전자의 발현이 억제되면서 지방생산이 최고 90%까지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콜레스테롤 생산에 관여하는 효소가 80% 감소하면서 혈중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크게 떨어졌다.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도 바로 이 효소를 표적으로 하는 약이다.
일반인의 10-24%에서 나타나는 지방간은 비만과 2형(성인) 당뇨병에 수반되며 방치하면 간경변과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 학술지 '화학생물학(Chemical B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