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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주적십자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관련 기본계획 고시로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주시에 들어서게 될 적십자병원은 오랜 기간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결국 2010년 3월 폐원된 대구적십자병원을 영주로 이전 유치하기로 하면서 건립이 추진됐으며, 지난 해 9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영주적십자병원 신축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관보에 게재, 고시했다. 또한 내달 8일 현장 설명회를 갖고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영주적십자병원은 시내 가흥동 부지 2만9263㎡, 병원 연면적 1만5240㎡와 지하주차장 2645㎡ 등 건축 총연면적 1만7885㎡ 규모다.
병상의 경우 일반병동(140병상)을 비롯 중환자실 10병상, 분만부 및 신생아실 2병상 등 총 152병상급 종합병원이다.
진료 과는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한방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4개 진료과 설치를 계획 중이다.
특히 복지부는 주요 고려사항으로 산부인과 및 소아청소년과 우선 확보와 응급실 운영을 꼽았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실 등은 수익성과는 상관없이 공공의료 개념으로 운영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구상이다.
복지부는 “지역적 특성상 다문화 가정이 많고 아이낳기 좋은 영주시 추진에 맞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우선 확보ㆍ운영해야 한다”며 “영주지역은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이 없는 분만의료 취약지역으로 병원 내 분만실, 모자동실 및 신생아실을 갖춘 산부인과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급실 역시 취약지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기관 수준으로 시설, 인력, 장비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타 지방 중소병원과 마찬가지로 영주시도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어 운영자의 세부적인 인력확보 및 계획이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복지부는 “영주적십자병원을 환자 중심의 공공병원이자 지역주민들로부터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건립하고자 한다”며 “2013년 1월 8일 현장설명회, PQ심사와 사업신청 서류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00여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영주적십자병원은 2013년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14년 6월 착공, 2015년 11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영주시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영주적십자병원 신축이 차질 없이 추진돼 12만 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