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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년 간 의료기기 특허출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특히 신경학기기 관련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시장 규모와 성장세는 크게 뒤쳐진 것으로 조사돼(39개 국가 중 31위)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노인성질환 관련 분야 의료기기 특허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지적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출원된 의료기기 특허 1만3240건에 대해 세부 분야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노인성질환 치료와 관련된 신경학기기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큰 분야는 체외진단기기(26.4%)였다. 그 뒤를 이어 심혈관기기(16.1%), 정형외과용기기(10.9%)가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들 상위 3개 분야가 전체 의료기기 특허 중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밖에 영상진단기기, 신경학기기, 치과용기기, 병원용 의료용품 · 기기, 이비인후과기기가 주요 특허출원 항목을 차지했다.
이 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연평균 성장률에 주목, 신경학기기와 이비인후과기기 분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경학기기와 이비인후과기기 분야는 시장규모가 다른 분야에 비해 작은 편이나, 최근 들어 특허출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체외진단기기와 심혈관기기가 각각 4.6%, 3.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지만 신경학기기는 무려 8.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비인후과기기 역시 6.3%로 전체 항목 중 3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신경학기기 관련 분야의 성장률은 세계적인 추세에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 세계 평균 성장률은 8.9%이었지만, 우리나라는 6%의 성장률을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20.8%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중국의 경우 2004년에는 2천만 달러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었다.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 2011년에 4배 가까이 규모를 키우면서 우리나라와 격차를 벌린 것이다.
진흥원은 “신경학기기 분야 특허에서 키워드 분석 결과 뇌 전기자극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경학기기 시장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잠재적 가치가 큰 분야인 만큼 차별화된 특허 출원과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