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시민단체들이 민간 위탁을 반대해 온 제주권역 재활병원 운영을 서귀포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이 맡는다.
제주도는 심의위원회가 공모에 응한 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심의를 벌여 서귀포의료원을 재활병원 위탁운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의료원은 공신력·재정능력·재활 관련 학과 운영실적·운영계획·지역사회 기여 방안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다른 의료기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귀포의료원은 재활병원이 정식 개원한 날로부터 5년간 운영을 맡는다.
제주도는 내년 1월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재활병원은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이다.
재활병원은 서귀포시 옛 서귀여중 부지 5천900여㎡에 지하 2층, 지상 7층, 전체면적 1만9천여㎡ 규모로 최근 완공됐다. 재활치료실·특수치료실·재활병동(80병상)·통증재활병동(40병상)·소아병동(30병상)·직업재활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초음파 영상진단기·투시 촬영기·자동혈액 분석기·작업치료실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전문인력을 고용해 척수·뇌·근골격계 손상 재활, 언어·인지 치료 등 분야별로 전문화한 재활의료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의료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민간업자가 운영을 맡게 되면 이윤 추구로 의료비가 상승해 장애인 등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고통을 줄 것이라며 민간사업자가 아닌 공공의료기관에 운영을 맡길 것을 제주도에 요구해 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