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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연간 처방금액 1천억대를 넘보는 천연물 위장약을 지키려는 국내 1위 동아제약과 시장 잠식을 노리는 6개 제약 업체의 특허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동아제약[000640]은 쑥추출물 성분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개량신약 위탁 생산업체인 풍림무약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3일 밝혔다.
풍림무약은 지엘팜텍, 종근당[001630], 안국약품[001540], 제일약품[002620], 대원제약[003220], 유영제약의 위탁 생산업체로서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고 스티렌 개량신약 제조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렌이 쑥의 유효성분을 에탄올로 추출한 약인 반면 이들 6개 업체는 추출 용매를 이소프로판올로 교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개량신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일자로 건강보험 약값까지 받아냈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개발을 주도한 지엘팜텍은 작년 7월 허가를 신청할 당시 동아제약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고 개발했다며 특허심판원에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그러나 작년 11월 "추출용매가 다르더라도 쑥추출물 자체가 실질적으로 동일하면 특허의 권리범위에 속한다"고 판시, 동아제약의 손을 들어줬다.
동아제약은 "특허심판원 결정에 따라 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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