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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지역주민, 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김준식 신임 병원장[사진]은 10일 “2013년에는 진료를 더 활성화시켜 전 병상을 열겠다. 또 무료 공동 간병실을 확장하고, 호스피스 병동도 개설해 공공의료원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병원장으로서 김 원장의 어깨는 무겁다. 병원이 진료를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350개 전 병상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 지속돼 활성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자신감은 있다. 그는 “공공의료원 수장을 맡게 돼 설렌다”면서 “나 혼자가 아닌, 힘을 모아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병원 식구들이 있기에 든든하다”고 말했다.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 특화병원 중요”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를 넘어 조만간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노인들에 대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단연 화두다.
김준식 병원장은 “노인들에게 복지 차원의 의료혜택을 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대부분 백화점식으로 운영되는 종합병원의 효율성을 재고해 본다면 노인성질환이 특화된 의료기관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서 고령인구를 위한 의료기관은 대학병원과 요양병원, 관절척추병원과 같이 노인성 질환을 다루는 기관은 많지만 노인성 질환을 특화시킨 병원은 매우 적다. 이런 측면에서 서남병원은 관련 질환 특화 의료기관으로서 개척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원장은 “활성화된 선례가 없기 때문에 현행 의료전달체계와 수가체계 하에서 노인성질환 특화 병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뚜렷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외된 저소득층, 사회적으로 무관심한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능동적으로 공공사업을 시행해 노인성질환 전문 병원으로 혁신 가치를 생산 하겠다”고 피력했다.
“제한된 예산 속 병원 운영 효율성 제고”
서남병원은 우수한 시설과 저렴한 진료비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와는 달리 환자가 늘어나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준식 병원장은 “서울의 가장 서남단에 위치하고 신축 주택지구에 있다보니 병원에 대한 시민들 인식이 많이 낮아 안타깝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제한된 예산이긴 하지만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아울러 “진료과목이 한정돼 폭넓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환자들이 불편해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노인성질환만큼은 타 병원과 비교해 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것이다. 또 협력병원과의 상호 교류에 힘쓴다면 서남병원은 충분히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