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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요지부동(搖之不動)이었던 상위 5개 제약사들의 매출 순위가 2012년 기준으로 변동될 전망이다.
아직 실적 공시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데일리메디가 증권가 추산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1년도 4위였던 유한양행이 2012년 약 15%의 매출 성장을 하면서 약 3년 만에 3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증권가 자료, 데일리메디 분석]
대웅제약의 경우 작년 한 해 동안 5개 제약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상대적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아 약가인하 영향을 크게 받은 모습이다. 다만 전문약 시장에선 1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여 자존심을 지킬 전망이다.
동아제약은 2012년 9403억원의 매출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매출액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회사 매출 성장에 수출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다. 2011년만 해도 동아제약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했지만 작년부터 박카스와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브라질 수출 등으로 그 비율이 11%까지 늘어났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브라질 현지법인 설립 등 글로벌 거점기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수출 확대는 점쳐 놓은 상태다.
상대적으로 약가인하 영향을 덜 받은 녹십자의 경우 2위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2011년 7679억원이었고 지난해는 약 500억원이 많아진 8177억원으로 관측됐다.
대웅제약 다음으로 전문약 시장 강세를 보인 한미약품은 5위에 랭크됐다. 2010년부터 순위 변동이 없는 한미약품의 작년 성적은 2011년보다 5% 정도 상승한 6400억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과 항위궤양제 에소메졸 등 최상위 품목들의 선전으로 약가인하 품목들의 타격을 메워왔다. 한편, 동아제약이 올해부터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상위 5개 제약사들 중 지주사 기업 시스템을 갖춘 곳은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을 포함해 4군데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