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은 한파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블랙아웃(대정전) 위험성이 높아지자 정부가 오는 10일 10시 범부처 차원의 정전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다만 병원과 KTX 등 교통시설은 훈련에서 제외된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겨울철 전력수급 불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정전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10일 오전 10시부터 20분간 '2013년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력사용 급증으로 예비전력이 20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위기상황(경계·심각 단계)을 가정한 모의훈련이다. 10시 정각에 재난경보사이렌이 울리면 국민들이 가정과 상가, 사무실, 공장에서 자율적인 절전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다만 훈련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KTX와 지하철, 항공, 선박 등은 정상운행한다. 병원도 정상진료하기로 했다.
이번 위기대응 훈련에선 부처별 특성에 맞는 훈련도 이뤄진다. 복지부에 따르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과 인천시의료원을 시범병원으로 지정해 모의훈련을 한다.
두 기관은 정전 시 비상전원 공급계통을 확보하고, 응급실 환자를 인접병원으로 이송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지경부는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로 정전대비 훈련을 실시한다"며 "겨울철 전력피크가 저녁시간대에도 발생하므로 정전 시 어둠, 추위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어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