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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약국 가루약 조제 변경 기피는 저수가 탓"
약사회 "깊은 사과 드리되 오해에서 비롯될 수도 있어"
[ 2013년 01월 09일 20시 00분 ]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일부 대형병원 인근 약국이 가루약 변경 조제를 기피했다는 환자단체연합회 발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오해로 비롯된 가능성을 제기해 모호한 입장을 펼쳤다.

 

아울러 난이도 높은 조제의 낮은 수가와도 연관시켜 수가 구조 개선을 강조했다.

 

앞서 9일 환자단체연합회는 대형병원 인근 약국이 소아 및 중증환자 등에 가루약 제형 변경 조제를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가루약 제형 변경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조제를 거부했다는 것은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약사회는 “다만 통상적으로 공휴일 전후 오전 시간대 조제가 집중되는 특수성과 가루약 제형 변경에 따른 오염 등으로 신속한 처방조제가 이뤄지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이어 “소아 및 중증환자는 일반적으로 성인 및 경증환자에 비해 조제 시간, 비용 등의 업무량과 난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조제수가 등 불합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정부는 수가구조 개선으로 안정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양질의 조제 투약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약사회는 “환자연합회 발표 내용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 등을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이러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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