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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라는 직업은 원하면 얼마든지 봉사할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직업이다. 앞으로 국부 창출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분야도 의학분야다. 꿈을 크게 갖자. 너희들은 며칠만 있으면 국가에서 인정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인하대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손병관 원장[사진]은 한 지역신문 기고를 통해 이처럼 10~11일 의사국가시험을 치르는 제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계속되는 학내 모의고사와 실기고사, 그에 대비한 보충 실습 그리고 개인적인 피드백, 이 모든 과정은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기간이었을 것”이라면서 “참으로 오랜 기간 동안 묶여 있는 생활이었다”고 다독였다.
특히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 후 새 교육과정을 밟은 첫 학년이었다는 점을 되새겼다.
손병관 원장은 “의대에서 의전원으로 전환된 후 새로운 교육과정과 체계 하에서 공부한 첫 학년이었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실험 과정이었다”면서도 “힘든 과정을 잘 따라줬고 잘 적응했으며 우수하게 모든 과정을 마친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예비의료인으로서 ‘의사’라는 직업적 소명도 재차 각인시켰다.
손 원장은 얼마 전 “3학년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날 아침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고 운을 떼면서 이 자리에서 “의사는 참 좋은 직업이라고 했다. 인류 최고의 가치인 인간생명이 그 대상이라는 것, 사회 기여, 국부 창출 등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가시험에서 긴장과 건강, 마음가짐을 잘 다스리라는 진심어린 당부와 함께 주변을 되돌아 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노파심에서 하는 이야기지만 시험은 시험이다. 너희를 믿으면서도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는 말길 당부한다. 건강도 끝까지 챙치고 마음가짐도 잘 관리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시험이 끝나 “평안해진 제자들의 모습, 웃음소리를 듣고 싶다”고도 했다.
손 원장은 마지막으로 “의사가 되기까지 여건을 마련해 준 이 사회에 빚진자임도 깊게 생각하는 성숙된 제자가 돼야 한다”고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