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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이 통일을 대비하고 인도주의 측면에서 북한 의료를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안홍준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과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민주통합당), 민주당 김춘진 의원(농수산위),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복지위)은 10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통일의학포럼 창립 심포지엄'의 공동대표 등으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심포지엄 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당선인 취임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출구전략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인도적 차원의 (의료)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07년 황해도와 강원도에 장티푸스와 유행성출혈열 등이 발병해 많은 북한 주민이 사망한 점을 언급하며 "평양만 벗어나면 기본적인 항생제조차 없는 상황이다. 영유아 의약품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 차원의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통일을 대비해 포럼을 창립했고, 결핵 등 감염병에 관심을 가져야 통일 이후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북한을 적이 아닌 통일의 대상으로 본다면 의료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북한 주민들이 병들고 굶어죽는 어려움을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북한에 지난 20년간 8조원 이상을 지원했지만 독일은 통일과정에서 우리나라보다 300배가 넘는 자원을 투입하고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 상황이라면)통일이 돼도 걱정이다. 남북 관계가 아무리 어려워도 인도적 지원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북한에 대한 지원은 인도주의에 입각해야 하고, 의료 지원은 생명과 인권이라서 국제적이고 정치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법과 제도적 지원으로 안정적인 통일을 대비하고 앞당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