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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 중 등록금이 가장 비싼(2012년 대학알리미 기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고려대학교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가 심의위원에 의료원과 의대생을 참여시키기로 결정, 의대생 등록금이 낮춰질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등심위는 최근 심의위원 구성을 바꿔 의료원 의무기획처장과 의예과 학생회장을 각각 교직원과 학생 측에 참여시켰다.
기존 등심위는 기획예산처장, 학생처장, 예산조정팀장과 총장이 추천한 3인 등 교직원 6명과 안암총학생회장, 대학원총학생회장, 세종총학생회장과 학생회장단이 추천한 3인 등 학생대표 6명으로 각각 이뤄졌다.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학생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등심위에 참석한 적은 있지만 의료원 대표로 참여한 것은 지난 2011년 등심위가 출범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개편으로 의대 등록금에 대해 학교에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는 평가다. 고대의대 등록금은 4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09년 경우 의예과 621만원, 의학과 600만원으로 전국 의과대학 중 각각 첫 번째와 두 번째로 높았고 의예과와 의학과 등록금이 동일해진 2010년도 621만원으로 제일 비쌌다. 2011년 등록금은 639만원으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627만원인 2012년 등록금은 2011년 대비 일부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고액 수준이었다.
의대생들은 등심위에 의대생 대표가 참여하므로써 천정부지로 치솟은 등록금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품고 있다.
한 의대생은 “등록금에 대해 말할 창구가 없었는데 첫 창구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의대생들이 비싼 등록금으로 느끼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